스타듀밸리
ConcernedApe, 에릭 바론
인디 게임, 롤플레잉, 인생 시뮬레이션,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목장 시뮬레이션
목장이야기의 팬인 에릭 바론이 4년 동안 만든 1인 개발 게임으로, 대히트를 쳤다.
하베스트문 또는 목장이야기라고 불리는 게임이 이 장르의 시초격 게임이다.
나도 한때 목장이야기 시리즈를 즐겨 하는 팬이었는데, 미네랄 타운의 친구들까지 재밌게 즐기고 그 이후 시리즈는 잠깐 잠깐 해봤지만 취향에 안맞아서 결국 접었다.
이후에 스타듀밸리가 출시하면서 주목받게 되었는데 재미도 재미지만 음악, 그래픽, 프로그래밍 모두 에릭 바론 혼자 만들어낸 게임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저사양인데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스토리는 주인공이 어릴적 할아버지가 삶이 힘들고 , 지칠때 이 편지를 읽어보라고 한다.
조자 주식회사에서 근무하던 주인공이 회의감을 느끼고 편지를 열어봤다.
할아버지가 과거에 살던 농장에서 새 삶을 시작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주인공은 스타듀 밸리의 팰리컨 마을로 이사를 간다.
버려진 농장을 가꾸고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하는 게임이다.
(그런데 시골인심이 넉넉한 척하면서 그리 넉넉치 않다. 돈을 꽤 열심히 벌어야 하는데..)
농사
농사는 기본적인 목장이야기 시스템과 동일하다. 호미로 땅을 파고, 씨앗을 뿌리고, 매일 매일 물을 주면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새가 날아와서 작물을 먹는다거나 씨앗을 심은 곳을 밟을 수 있는 작물과 밟을 수 없는 작물이 별개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괜히 농사로 먹고 사는게 아닐 정도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콘텐츠이다. 다만, 겨울에는 야생 식물만 기를 수 있어 봄, 여름, 가을에 바짝 벌어야 한다.
스타듀밸리에는 레벨의 개념이 존재해서 계속해서 콘텐츠를 진행하면 숙련도 레벨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아이템 제작 해금이 풀린다.
농사를 레벨업 하다보면 허수아비 제작, 비료 제작, 스프링 쿨러 제작 등 농사에 유용한 제작 레시피를 지급해준다.
목축
어느 정도 돈을 벌고나면 목공소에 건물 제작 의뢰를 맡길 수 있고, 닭장, 외양간 등을 지어 닭, 오리, 소, 양 등의 동물들을 키울 수 있다.
매일 매일 쓰다듬어주고 밥줘야하는 거 말고는 꾸준히 알도 낳고, 우유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입에 한몫하는 콘텐츠이다.
무엇보다, 귀엽다.
닭의 이름을 파파고로 지었는데 아주 건강하다.
낚시
생활 콘텐츠로 가득찬 게임이다보니 낚시도 빠질 수 없다.
낚시는 어느 정도 컨트롤이 필요한 컨텐츠이지만 익숙해지면 레벨도 높아져 물고기도 쉽게 잡히고 그리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이다.
물고기들은 계절, 장소, 시간에 따라 낚이는 물고기들이 다르며 이들을 모두 잡았을 때 보상을 주기도 한다.
다만, 계절, 장소, 시간을 맞추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스타듀밸리 위키를 참고하길 바란다.
특히나, 전설의 물고기의 경우 조건들이 꽤 까다롭고 낚기도 어렵다.
Stardew Valley Wiki - 한국어
Stardew Valley Wiki는 게임 플레이, 마을 주민, 퀘스트, 낚시 등을 다루는 국가 생활 RPG Stardew Valley의 # 1 리소스입니다.
ko.stardewvalleywiki.com
채광, 전투
스타듀밸리에는 광산이 있는데, 이것 역시 모티브가 동물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목장이야기는 255층까지 존재하는 꽤 악랄한 게임이었는데, 스타듀밸리는 광산을 여러개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첫 광산은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서 플레이어가 광산에 친숙해지도록 도와주고, 10단위의 층마다 보상을 주는 식이다.
목장이야기와 스타듀밸리의 차이를 꼽자면 이러한 지속적 업데이트 유무 차이를 꼽을 수 있겠다.
스타듀밸리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업데이트를 진행시켜주는 그야말로 갓겜이다.
광산에서 채굴과 전투를 병행하면서 진행하는데, 죽을 거 같으면 빠르게 탈출하거나 음식을 먹어서 버텨내야한다.
죽으면 돈과 아이템 4~5가지를 잃고 빡종하게 된다. (침대에서 자지 않으면 세이브 안되므로 그날의 아침부터 리셋가능.)
NPC 호감도, 결혼, 그리고 이벤트
스타듀밸리에는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결혼을 할 수 있는 12명의 NPC (남자 포함)가 존재하고 다른 NPC들도 호감도가 존재한다.
호감도 등급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며, 다른 NPC의 집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해금이 열린다.
첫 봄, 봄꽃무도회에서는 왠만하면 모두에게 따돌림 받고 안좋은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긴 하다.
(시골놈들 진짜 말 너무하게 한다. 꺼져라던가. 싫어라던가 대놓고 말함.)
계속해서 선물을 주고 말을 걸다보면 호감도가 오르고, 일정 수치 이상으로 도달하면 결혼도 가능하다.
결혼 이후에는 아이를 낳는 것도 하나의 콘텐츠이다.
선물을 할때는 싫어하는 선물도 존재하니 역시 위키를 참조하거나, 그냥 부딪혀보면서 뭘 좋아하는지 찾아내보자.
마을에는 특정 시기가 되면 이벤트를 연다. 달걀찾기, 봄꽃무도회 등 이벤트에서 뭘 못한다고 해서 악영향이 오는건 별로 없다.
수집
스타듀밸리에는 수집 시스템이 존재한다.
계절별 작물, 채집물.
광석, 물고기 등을 제출하면 꼬물꼬물 움직이는 주니모라는 친구가 깝쭉대면서 다른 콘텐츠를 해금시켜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1년차에는 다 모으기가 그리 쉽지는 않으니 천천히 플레이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스타듀밸리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게임 작품이다.
생활 콘텐츠에 중점을 두면서도 전투의 밸런스와 콘텐츠 해금으로 장기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NPC는 저마다의 입체적 캐릭터를 부여해서 그들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관계성들이 게임에 몰입을 시켜준다.
한글 지원 및 멀티플레이어 지원으로 친구와 하기에도 좋은 게임이다.
(스팀 멀티로 하면 자주 튕기긴해서 하마치로 플레이한다. 하마치로 플레이하면 끊김이 덜함.)
나 역시 목장이야기의 팬으로서 상당히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어느 면에서는 목장이야기를 넘어섰다고도 할 수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모드 등을 통해 즐길거리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고마운 게임이다.
모바일 유료게임에도 스타듀밸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PC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접근성에 있어서는 모바일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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