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개로 표현되는 스토리)
서브노티카 (Subnautica)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산하)
생존게임
위의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토리는 타고 온 우주선이 모종의 이유로 박살나고 주인공은 탈출하여 근처 바다에 표류하게 된다.
시놉시스
서기 27세기. 인류는 이미 우주로 진출하였고, 알테라 주식회사는 3년 기한으로 아리아드네 암 성역에 위상 관문 설치 계획을 위해 승무원, 탑승객 총 157명을 실은 우주선 '오로라 호'를 출항시킨다.
그런데 행성 4546B 궤도에서 스윙바이를 하던 중, 원인불명의 선체 파손으로 행성에 추락한다. 추락 전 플레이어를 포함한 여러 명이 가까스로 구명 포드로 탈출하지만, 플레이어는 오로라 호 유폭과 대기권 진입에 의한 충격으로 떨어진 포드 파편에 머리를 맞아 기절한다.
이제 플레이어는 낯설고 적대적인 외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구와 장비를 갖추고, 다른 생존자를 찾으며,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여, 오로라 호의 추락 원인과 이면에 숨겨진 모든 이야기를 알아내고 행성을 탈출해야 한다.
구명포드엔 불이 나고 전체적인 시스템이 말을 안 듣는 상태이지만, 제작기는 멀쩡한 상태이다.
바다속에서 주변 외계 생물들과 식물들을 채취해 제작기로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 탐험을 해나가야한다.
생존하면서.
생존
서브노티카는 생존 게임이다.
생존 게임이 뭐 다 거기서 거기지. 먹을거 먹고 물 먹여주면서 폐지 줍고 아이템 만들고 건축하고.
맞긴하다.
근데 이 게임은 생존의 벽은 상당히 낮은 편이데, 일단 바닷속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다가 제작기에 구워먹기만 해도 먹을 것 걱정은 없는 데다가, 물 또한 산호와 소금을 결합해서 만들거나 부레고기를 잡아서 여과수를 만들 수 있어서 생존은 상당히 쉽다. 구급 장치가 있는한 구급팩도 꾸준히 생산되고, 끔살당하지만 않는다면 죽는 일도 잘 없다.
생존을 위한 식수를 해결하는게 귀찮긴 하지만 굶어 죽거나, 목말라 죽는 일은 잘 없다.
단, 서브노티카는 다른 게임과 달리 바닷속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산소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긴 산소 관리도 버거운데 식수도 해결하기 어려우면..)
제작과 건축
서브노티카는 산소를 관리하면서 외계 바다를 탐험하면서 아이템을 얻어서 장비를 만들고, 수중 기지를 짓고, 잠수함을 만들고 계속해서 탐사를 이어나가야한다.
다른 생존게임들처럼 어느 티어의 아이템을 획득하면 제작법이 뜨는 경우도 있지만, 주요한 기계 장치 제작법의 경우에는 스캐너를 들고 파편들을 스캔하면서 잃어버린 제작법을 획득해야한다.
지형마다 파편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아예 공략 없이 진행한다면 애로사항이 조금 있을 것이다.
특히, 서브노티카는 게임 내의 맵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침반 제작법 획득 전까지는 방향도 못본다.
안그래도 1인칭에 상하 구분도 제대로 안되는 바다속에서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기 정말 어렵다.
탐사와 스토리 진행
게임내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표기된다. 플레이타임과 함께 날짜 진행이 있다. 시간의 경과와 함께 스토리가 진행되고 수리한 라디오에서는 다른 포드에서의 구조 요청 및 행성 밖에서의 통신을 들을 수 있다.
이 행성에는 이상한 생물들과 함께 이런저런 비밀이 숨겨져있고, 플레이어 외의 생존자들도 찾아야한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여지가 많은 터라 직접 플레이해보고 평가해보길 바란다. (스토리도 꽤 흥미롭다.)
이거 메카물인가요?
중반부가 넘어가면 수심 500m 이상 되는 위치를 맨몸으로 탐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지도 어느정도 짓고, 수중 탐사를 위한 탑승물들을 만들다보면 메카뽕이 찬다.
중반부 슈트 제작 및 대형 잠수함을 만들면 탄성이 나온다.
대형 잠수함에 슈트나 소형 잠수정을 싣고 다니면서 심해 탐사라니 얼마나 두근두근한가.
좀 무서워요
서브노티카는 1인칭 외계 바다 탐사 게임이다.
정확히는 심해 탐사 게임인데, 그냥 못생긴 심해어들도 아니고 레비아탄이라는 이름의 거대 괴수들이 플레이어만 보면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이 외에도 추적자, 뼈상어, 전기장어 등 선공몹들이 그냥 플레이어만 봤다하면 공격하고 본다.
1인칭이다보니 상당히 가까이서 마주치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 이놈들이 얼굴을 들이대면 깜짝깜짝 놀라고 부담스러운 편이다.
또한, 수중 건물 내부로 진입하면 상하좌우 구분이 제대로 안되어 멀미를 유발하는 건 둘째치고, 손전등 배터리가 나가는 순간 어두워서 정신도 나갈 것 같다.
그 외에도 너무 깊은 곳으로 나아갈때 한치 앞도 안보이면 꽤 답답하고 무섭다. (꾸어엉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앞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생각해보자.)
서브노티카의 심해 중에서는 핏빛 산호초 지형이 우리가 심해공포를 느끼는 축에 드는 바이옴에 속한다.
재미는 있나?
재미있다. 꽤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다.
초반부엔 다소 답답한 편이지만, 기지도 짓고 잠수정도 만들면서 점점 재밌어진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편이고 계속해서 재료 수급해서 이거 만들어야지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진행도중 막히는 부분이 꽤 있어서 나무위키 공략을 어느정도 참조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뭘 해야할지 모를때, 더 이상 제작할 아이템이 없을때 등)
초반에는 지도를 보지말고 플레이하고, 기지도 짓고 궤도에 들어서면 지도를 보면서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다.
(좌표 및 바이옴 보는법 F1키 누르기)
기지를 어디에 지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적당히 수심 80m쯤 하는 넓은 곳에 우선 전진기지로 아무렇게나 짓고 플레이하는 것을 권한다.
빌로우 제로와는 별도의 게임이므로 본편 먼저 플레이해보고 취향에 맞다면 본편 클리어 후 빌로우 제로를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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