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 더 라스트 사무라이
수묵화 그래픽의 사무라이 액션 게임
별점 ★★★★☆
붓으로 그려낸듯한 수묵화 그래픽과 사무라이 컨셉이 잘 어우러져 수작인 게임.
세키로보다는 아니지만, 모바일 세키로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그 느낌이 있다.
문제는 난이도에 있는데, 게임이 좀 어려운 편이다.
타이밍 액션 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패링을 잘 써야하는데 물론 그 마저도 다굴에 장사없다고 게임을 진행할 수록 난이도는 엄청나게 올라간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가드를 눌러야만 튕겨내기가 가능하다. 제때 방어하지 못하면 균형게이지가 가득차게 되어 잠시 기절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다굴당하면 그냥 죽는다고 보면 된다.
전투의 액션은 평타, 강공격, 오의, 튕겨내기, 일섬 이 다섯가지로 구성되는데, 튕겨내기와 일섬을 제대로 사용해야만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다.
일섬은 적이 강공격을 하는 타이밍에 맞춰 공격 버튼을 누르면 적 뒤로 이동하며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적들에게 둘러쌓였을 때 탈출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며, 벽력일섬 같은 뽕을 느낄 수 있다.
다만, 타이밍은 적의 공격 모션에 맞춰 아주 짧은 순간에만 발동하기에 타이밍이 꽤 어렵다.
오의는 공격 시 무기 종류에 따라 다른 공격이 나가며, 본인에게 맞는 타입의 오의를 쓰면 된다.
오의 게이지를 열심히 쌓아도 제때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스전이나 다굴맞아 죽을 것 같으면 쓰게 된다.
오의를 쓰게되면 균형 게이지도 초기화되는걸로 보인다.
스토리 컨텐츠 1개의 막은 20라운드의 전투를 거치며 10라운드에 중간보스, 20라운드에 보스가 나온다.
죽으면 말짱 꽝이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레벨업을 하거나, 추가 능력을 획득해 강해질 수 있다.
캐릭터의 스펙이 너무 낮은 경우에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극복이 가능하지만, 어쨌거나 실력도 받쳐줘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잡몹들은 연습을 할 수 있는 반면에, 보스들은 연습이 불가능해 스테이지 내에서 몸으로 겪으면서 타이밍을 배워야한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이 게임은 재밌는거라 생각하는데, 음.. 어려워도 많이 어렵다.
어떻게 하든 스펙을 올리기는 해야하기에, 좋은 장비를 얻어야만 스테이지 진행이 원활하다.
좋은 장비는 합성이나, 뽑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현질을 하면 좀 더 빨리 얻을 수 있고, 현질이 아니라면 열심히 토벌과 노가다를 뛰어야한다.
스펙업은 좋은 장비를 강화하거나, 원혼불 강화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장비 수집을 통한 능력치 상승도 있다.
공격력, 체력, 균형과 함께 기타 치명타 확률, 치명타 데미지 등 다른 능력치들도 꼭 필요하다.
게임을 진행하면 레벨업을 하면서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평타 공격력부터 하여 일섬 공격력, 부활, 균형 회복, 매의 눈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랜덤한 요소로서 로그라이크적 재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로닌은 기존 캐릭터인 켄지 외의 토모에가 영입 가능하다.
토모에는 3000 곡옥을 바쳐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빨리 하고싶으면 현질하라는 뜻이다.) 곡옥은 플레이하다보면 일일퀘스트나 기타 컨텐츠를 진행해서 모을 수 있으니 현질하지 않더라도 획득은 가능하다.
다만, 2막 이후에 토벌 컨텐츠(자동사냥)가 생기는데 토벌을 보낸 캐릭은 토벌이 끝날때까지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스토리 컨텐츠를 진행할수록, 해금되는 컨텐츠들이 늘어나서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게임이 어렵지만 힘든 구간을 넘기면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다. 여태 쉬운게임만 해왔다면 난이도 있는 로닌을 해보는 건 어떨까. 멋진 액션 게임에 빠져들 것이다.
'게임 >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지 서바이벌, 황무지에서 살아남기 (0) | 2023.04.23 |
---|---|
아처키우기, 방치형 머지 디펜스 게임 (0) | 2023.04.19 |
고양이와 스프,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의 힐링 게임 (0) | 2023.04.09 |
디스라이트, 눈과 귀가 즐거운 수집형 RPG. 그런데 뇌는 잠드는 (0) | 2023.04.06 |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명작 (0) | 202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