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재밌냐고 물었을때 애매하다. 3가지 주요 컨텐츠 모험, 교역, 전투만을 놓고 보았을때 교역만 재미있으며 전투는 턴제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모험은 그냥 주사위 굴리기가 되어버렸다. 교역만 놓고 봤을때는 재미있으나, 자동항해 켜놓고 잠자기 딱 좋은 식물 키우기형 게임.
모험과 교역 그리고 해상전투, 낭만이 가득한 17세기의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가장 호평이었던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몇몇 컨텐츠는 다른 시리즈의 디테일한 부분을 채용했다.
내가 플레이 한 시리즈는 대항해시대4, 5, 온라인이 전부였으며 개인적으로는 대항해시대4를 가장 재밌게 했다.
일러스트는 고전 일러스트, 캐릭터는 3D같은 2D 형태를 사용하고 있어서 인지부조화가 올 정도로 어색하다.
특정 몇몇 여자 캐릭터는 되게 예쁘게 그려주고, 성우 목소리도 좋아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자벨만 봐도..)
3가지 주요 컨텐츠 성향을 먼저 잡고 시작하게 되는데, 캐릭터에 따라 성향이 다르며 이것은 개인 스킬에 영향을 준다.
또한, 캐릭터 마다 스타팅 국가가 다르고 스토리도 각각 존재하기 때문에 제독 선택은 어느 정도 게임 초반부에 영향을 미친다.
특정 나라에 유저가 모자라다면 신규 유저에게 유료 재화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특정 나라에 유입을 유도한다.
탐험은 바다에 세워놓고 주사위 굴리기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사용하여 원하는 발견물이 뜨기를 기도하며 루프를 돌려야 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마을을 구석구석 뒤져 보물 찾기 하는 감성이 없어서 아쉽다.
교역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를 전제로 하여 구현이 잘 되어 있다. 마을 여기저기를 다니며 돈 버는 재미는 확실히 있으나, 자동 항해를 켜놓고 그냥 돌아다니는거라 안맞는 사람에겐 정말 안맞다. 그리고 지역별로 언어가 달라 해당 언어를 할 줄 아는 항해사가 없다면 교역은 물론이고 그 마을에 존재하는 컨텐츠를 다 못하게 되는데 그럴땐 여관에 가서 언어를 할 줄 아는 항해사를 고용해야 한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구현되어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다.
전투는 칸칸이 턴제 전투인데, 이동, 포격, 충각, 백병전 이렇게 이뤄진다.
전략적 요소가 있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취향에도 안맞고..
이 게임의 장점은 유료 컨텐츠가 그렇게 강제적이지 않다는 것인데, 투자전을 제외하고 배를 건조할때는 랜덤 능력치를 한 번 더 뽑을 수 있게끔 하는것에만 쓰이며, 게임 컨텐츠를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유료 재화로도 충분히 게임 진행이 가능핟.
대항해시대는 느린 게임이다. 천천히 바다위를 항해하며 지중해도 감상하고 캐릭터별 스토리도 감상하는 등. 템포가 느리다.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재밌게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참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임인데 옛날처럼 패키지 형태로 게임을 출시하기가 애매해져서 그런건지, 돈에 눈이 멀어 모바일, 웹 게임으로 돌려버린 것인지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온라인 형태로 바뀌어서 그런걸수도 있겠다.)
디지몬이 게임 낼 때마다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해지는 것 같달까...
코어팬층이 있는 게임이라 더 아쉽다.
다음 시리즈는 어떻게 잘 내줬으면..(모험 컨텐츠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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