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중고거래 플랫폼
지역 커뮤니티
알바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거래
당근지도 (붕어빵 지도(?))
오늘 소개할 앱은 당근마켓이다.
당근마켓의 역사는 개발자들의 본 고장 판교에서 시작된다. 카카오에서 기획자와 개발자로 일하던 두 사람이 사내 게시판에서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을 보고 판교장터라는 앱을 만든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성장세에 오르고 이름도 '당신 근처'를 줄여 당근으로 탈바꿈하여 당근마켓이 된다.
지역 커뮤니티 앱이라 하더라도 메인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따라서 홈 화면에서는 동네 주변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직거래가 가능한 반경, 6km 이내의 정보만 가져오는데 내 동네 설정에 따라 다르다.
동네 블럭에 따라 거리는 어느 정도 조절이 되는 것 같지만
극단적으로 부산 사람이 울산 사람하고 거래를 할 일은 없는 것이다.
내 동네를 최대 2개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동네를 멀게 설정하면 가까운 동네의 글의 노출은 그만큼 줄어드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1개월에 한번 동네 인증 작업이 필요한데 gps가 켜져있고 당근마켓에 종종 접속하면 인증은 따로 필요 없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동네 인증을 해야하며 타 지역 거래를 할때도 동네 인증을 못하면 채팅을 걸거나 댓글을 달 수 없다.
당근마켓이 단순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잠재력을 갖춘 커뮤니티 플랫폼이 된 이유는 동네 인증과 커뮤니티 시스템이 시너지를 가졌기 때문이다.
에브리타임 같은 앱은 대학 동문이라는 한 소속감으로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뤄졌다면, 당근마켓은 같은 동네 주민이라는 소속감으로 공감대 형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바, 중고차 직거래, 부동산 직거래,
당근미니(gs 마감할인판매, 청소연구소, 동네대회, 포스텔러 운세 등), 쿠폰북, 과외/클래스, 당근지도 등
알바의 경우에는 알바천국, 사람인, 잡코리아 등 다양한 구직 플랫폼이 있지만 당근으로도 주변 지역의 구인구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 논란거리도 아니고 기업에서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에 불과하다. 무료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자.)
중고차 직거래나 부동산 직거래도 가능하지만 아직은 개인적으로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해서 다른 플랫폼에 밀리는 느낌이다.
지난 겨울 가장 핫했던 서비스는 당근 지도이다.
사람들이 당근 지도에 붕어빵 장사하시는 분들의 위치를 기록해서 공유하는 방식이었고, 붕어빵 위치뿐만 아니라 주변 맛집에 대한 정보를 같은 지도를 통해 공유받고 공유할 수 있는 특유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근마켓은 직거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 사건 사고가 적지 않은 편이다.
초창기 바이럴 마케팅 사건부터 시작해서,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사기 사건, 인신매매 시도 사건, 비하 논란 등 이것저것 꽤 있었다.
고객센터의 전화 상담 기능 부재로 운영자체가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당근마켓에는 온도라는 기능이 있어 판매자의 친절함을 어림짐작 할 수 있다. 신고를 통해 비매너 이용자를 제재할 수는 있지만 사람이 확인하는 것이 아닌 자동 시스템으로 재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지는 못한다.
중고거래 플랫폼이 안고가야하는 여러 문제들도 있지만, 중고나라, 번개장터와는 다른 성격의 앱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기업이 성장세에 있으니 운영이 좀 더 개선되고 PC버전 출시 등 발견된 문제점을 지속해서 해결해 나가다보면 중고거래 플랫폼 중 단연 돋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보인다.
집에 중고로 팔아 재낄게 있다면 당근마켓에 한번 올려보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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