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헤임 (Valheim)
오픈 월드 생존 게임
어..? 이런 갓겜이?
별점 ★★★★★
친구들과 딥락갤럭틱이 질리던 차, 할 게임을 찾아나서던 중 발헤임이 눈에 띄었다.
이 게임 역시 친구들과 하기에 좋은 게임으로 멀티플레이 협동 게임으로 추천한다.
그리고 발헤임을 플레이할땐 일반모드와 Vulkan모드로 나눠서 실행이 가능한데, Vulkan 모드가 프레임이 더 잘 나오는 대신 튕길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한다.
그래픽이 구려보여도 생각보다 사양도 높은 편이고, 게임을 하다보면 그래픽에 대한건 금방 잊게 될 것이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브이라이징이 있다. (2D와 3D의 차이지만 결만 놓고 보자면 게임의 장르는 같다.)
게임 인트로
오래 전, 최고신 오딘은 세계를 통합했습니다. 오딘은 적들을 쓰러뜨리고 열 번째 세계에 던져 넣었으며, 그들의 감옥과 이어진 세계수의 가지들을 잘라 정처 없이 떠도는 망명지로 만들었습니다...
Long ago, the allfather Odin united the worlds. He threw down his foes and cast them into the tenth world, then split the boughs that held their prison to the world-tree, and left it to drift unanchored, a place of exile…
수 세기 동안, 그 세계는 불안 속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멸망하지는 않았죠... 빙하기가 지나감에 따라, 수많은 왕국들이 탄생하고 또 신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스러져 갔습니다.
For centuries, this world slumbered uneasily. But it did not die… As glacial ages passed, kingdoms rose and fell out of sight of the gods.
적들이 다시 한번 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은 오딘은 미드가르드에 기대를 걸었고 그의 발키리들을 전장으로 보내어 가장 뛰어난 전사들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세상을 떠난 전사들은,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When Odin heard his enemies were growing once again in strength, he looked to Midgard and sent his Valkyries to scour the battlefields for the greatest of their warriors. Dead to the world, they would be born again…
...발헤임에서!
…in Valheim!
발헤임이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발할라와 유사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북유럽 신화에서는 9계층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헤임은 10번째 세계로 분류가 된다.
인트로부터 요약하자면, 오딘은 9세계를 통합 하면서 적들을 10번째 세계인 발헤임으로 추방했고, 이그드라실의 다른 가지들로 부터 숨어있던 세계의 적들이 다시금 나타나자, 미드가르드(인간세상)에서 한번 죽은 강인한 인간들을 발헤임에서 강인한 전사로 키워내는 것이 목적인 배경이다. (오딘의 정예병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뭐하는 게임인데?
발헤임은 생존 게임이다. 나무를 베고, 광맥을 캐고, 집을 짓고, 장비를 만들고 업그레이드 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보스레이드이다.
오딘이 추방한 몬스터를 잡는 것인데,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지 않으면 끔살 당한다.
발헤임은 현재 얼리억세스 게임이다. 작성일 기준으로는 6번째 보스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맵이 상당히 넓다보니 보스를 찾는 것도 한 세월이다.
또한, 게임에 세계관의 특성을 반영 한 것인지 원형 세계가 아닌 평면 세계이다. 무슨 말이냐면 맵에 끝까지 가면 폭포가 있어 떨어져 죽게 된다.
발헤임은 생존 게임이면서 동시에 보스 레이드 게임이다. 친구들과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밌고, 혼자서 해도 재밌는 그런 게임이다. 다만, 게임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처음엔 혼자보단 여러명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픽이 좀 픽셀도 잘 보이고 구려 보이는데 반해, 하늘 배경이나 바다는 굉장히 잘 나타내었다.
재밌다. 그러나.
발헤임은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자, 어려운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집을 짓는 건축이 가장 어려웠는데, 이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와 달리 건축을 할 때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기둥으로 집을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천장은 무너져내리고 만다.
건축 대회가 따로 있을 정도로 건축이 까다로운 편이며, 하중을 계산하다보니 집을 크게 지으면 렉이 걸리는 엄청난 게임이다.
결론
친구랑 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지금 당장 바이킹의 세계로 오면 된다. 용량도 2GB정도 밖에 안하는 갓겜이다.
한 번 맛들리면 플레이타임은 보장한다.
할 게임이 없다면, 당장 도끼와 방패를 들고 바이킹이 되어보자.
마비노기 같은 판타지 라이프로 돌아갈 수 있다.
아주 추천하는 게임.
'게임 >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 수집 게임, 오리 DUCK 후 (0) | 2023.03.17 |
---|---|
프로덕션 체인 타이쿤, 돌과 나무로부터 시작하는 생산 공정 (0) | 2023.03.15 |
70억 좀비,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걸까 (0) | 2023.03.12 |
방탈출 게임, 큐브 이스케이프 패러독스 리뷰 (0) | 2023.03.03 |
퍼즐 게임, 우도쿠 woodoku (0) | 202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