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리마스터 (Marvel's Spider-Man Remastered)
개발 인섬니악 게임즈, Nixxes Software
유통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2018년 9월 7일에 PS4 독점으로 출시되었지만, 2022년 8월 13일에 PC로 출시되었다.
마블 코믹스의 인기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의 DNA는 유지하고, 대중들이 보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나오는 스파이더맨을 기대하고 왔다면 다른 스파이더맨이란 것을 염두해두어야한다.
(정확히는 지구-1048의 스토리라고 한다.)
어느 정도 악당들과 한번씩은 싸웠던 베테랑 스파이더맨을 다루며, 피터의 나이는 23세로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스파이더맨으로 8년 간 활동해온 설정이다.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기 때문에 아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스토리를 감상하면 된다.
그래픽이 워낙 깔끔하고 움직임과 액션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배트맨 아캄 시리즈다.
스파이더맨과 피커 파커를 오가며 부가적인 활동을 한다.
스파이더맨이 워낙 말 많은 캐릭터이다보니, 게임 내내 주저리 주저리한다.
심지어 악당이나, 동료들 조차 학을 떼는 수준.
게임 내에는 일반 스토리를 제외하고도, 서브 퀘스트 도시 범죄 단속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그 중 사진을 찍거나, 스파이더맨의 추억들이 서려있는 컬렉션을 수집할 수 있다.
어찌나 가방을 붙여두고 싸우러 많이 간 건지 온 구석구석에 가방 천지다.
스파이더맨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웹 스윙에 있다. (오른쪽 사진의 건물은 어벤져스 타워가 맞다.)
레이싱 게임도 아닌데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게 거미줄을 타고다니는 재미가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떨어지면서 사진을 찍는다면 정말 재밌다. 아무 생각없이 거미줄만 타고 다녀도 재밌다.
전투 방식은 배트맨 아캄 시리즈와 유사하다. 각종 웹슈터와 콤보 섞인 공격을 섞어서 다수의 적을 제압하는 방식인데 적이 공격하기 전엔 스파이더 센스로 미리 위기를 알려준다.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면 반격이 가능하다.
몇몇 전투는 잠입 액션으로 들키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깔끔한 프리 플로우 전투가 상당히 히어로물에 어울리는 것 같다.
보스전에서는 타이밍 버튼들이 등장한다.
스파이더맨의 특성에 맞게 공중에서 전투를 이어나가는게 상당히 스타일리시하다.
배트맨이 묵직한 공격의 전투 흐름이 이어진다면, 스파이더맨은 스피디한 전투 방식이 매력적이다.
피터 파커로 활동하며 각종 연구에 참여하거나 흔적을 추적하기 위해 퍼즐들을 푸는 것들이 존재한다.
기타 활동을 위해 라디오 탑에 올라가 맵을 밝히는 정도는 해야하지만, 배트맨 시리즈에 비해서는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리들러를 생각하면..)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뱃지를 가지고 슈트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해금되지 않은 슈트를 해금할 수 있다.
처음엔 기본 웹슈터만 사용가능하지만 일렉트릭 웹이나 웹 봄 등 다양한 도구들도 생겨난다.
개인적으로 패드로 플레이하는것을 권장하는 게임이다.
콘솔 게임 원작이다보니 상당히 패드 친화적이다.
FPS와 같은 방식이 아니기에 굳이 키보드 마우스를 쓰기보다 게임패드를 강력 권장한다.
게임 내에서 만나는 MJ와 피터 파커의 스토리도 함께 즐겨보자.
사이드 퀘스트나 보조 미션은 다소 단조롭고 반복적이라 지루한 느낌이 있지만, 거기에 너무 치중하기 보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진행하거나 길 가다가 마주치면 처리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해보자.
DLC도 볼륨이 꽤 빵빵해서 디럭스로 구매하는것도 괜찮다.
강력 추천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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