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CD PROJECT RED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에 출시한 게임이다.
악명이 자자한데 그 이유는 버그덩어리의 미완성 게임을 66,000원이라는 풀프라이스에 팔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어느정도 CDPR과 유저가 타협할만한 완성도를 가지게 되었다. (노맨즈스카이가 떠오르는걸..?)
장르 자체는 잠입 + 핵앤슬래시 짬뽕 오픈 월드 FPS RPG다.
플레이어가 추구하는 게임 스타일에 따라서 잠입 액션이 될수도, 카타나 들고 여썰고 저썰고 하는 핵앤슬래시가 될수도 있다. 물론, 권총 들고 빠르게 제압하는 택틱컬한 액션도 가능하다.
다만 1인칭이다보니 3D멀미가 있다면 다소 힘들수 있다고 미리 경고를 하고 싶다.
현재는 DLC로 팬텀 리버티가 나와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엣지러너가 있다.
참고로 나는 처음 출시됐을 당시 사이버펑크를 샀다가 심각한 버그에 지쳐서 접고 추후에 엣지러너 보고 다시 시작했다.
+ 나는 아크팩이라는 통합 모드팩을 썼다. (팬텀 리버티 필요)
엣지러너에 여운이 좀 많이 남아서 사이버펑크를 시작하게 됐다면 본편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이왕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본편보다는 팬텀 리버티를 좀 추천하는 편이다.
작품의 시점은 2023년 조니 실버핸드의 아라사카 침공 사건 > 2075~2076년 데이비드의 아라사카 침공 사건(엣지러너) > 그리고 본편 작품인 V의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그 전의 내용이나 중간에는 기업전쟁이나 다른 내용들인데 작중에서는 언급만 될뿐 따로 찾아보길 바란다.
V의 출생을 정할 수 있는데 노마드, 부랑아, 기업으로 나뉜다.
뭐를 선택해도 별반 차이는 없는데 어떤 출신이냐에 따라 선택지 대사가 달라진다. 부랑아는 대사량이 적은 편이고 기업과 노마드가 대사량이 많다. 아무거나 해도 된다.
+아크팩에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게 있는데 나도 안해봤다.
아크팩 사용 시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종종 튕기는 경우나 몇몇 도전과제가 클리어 안되거나 세이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에 수동저장을 자주 해주기를 바란다.
전체 한국어 더빙과 더불어 아주 한글화가 잘 되어있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인데, 모든 엔딩을 다 본다면 본편만 진행할때 플레이 타임이 대략 20~30시간 정도이다.
그 외에 DLC, 모든 도전과제 등 다 해결하려고 하면 70~100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사이버펑크 2077은 기본적으로 FPS 게임이다.
다만,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공간을 활용해 일종의 마법을 쓸 수 있다.
감시 카메라를 타고 들어가서 적을 해킹하거나, 교란시켜 뒤돌아 있을때 목을 조른다거나.
그리고 꽤 잔인한 연출이 많이 있고 음울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깔려있기에 19금이라고 보면 된다.
19금인 이유는 그것 말고도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도 있다.
아크팩을 깔면 이렇게 비주얼 패치를 할 수 있다.
미스티, 로그, 주디(주디는 최애라 2컷), 팬앰, 하나코 등. 비주얼이 많이 향상된다.
연애 대상이 가능한 몇몇 캐릭과는 뜨밤까지 함께 할 수 있다. (물론 남자도)
조니는 원래 키아누 리브스를 모델로 삼았기 때문에 비주얼 패치를 안해도 그냥 잘생겼다.
게임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다.
적당히 레벨을 올리면서 사이버웨어를 맞추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게임이 되게 쉬워진다.
중반부터는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으로 맞춰도 너무 쉽다 라는 느낌.
사이버펑크에서는 레벨이 오르면 특전을 찍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빌드를 정해야한다.
해킹, 잠입 위주의 넷러너 빌드
산데비스탄을 활용한 학살 카타나 빌드
택틱컬한 전투를 위한 빌드 등이 있다.
특성이나 특전 초기화 모드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신중하게 찍자.
사이버펑크는 버그 덩어리 당시 일때도 스토리만큼은 아주 좋았다. 박진감 넘치는 탈출 미션이나 추격 미션 등이 일품인데, 버그 덩어리 당시에는 머리에 자동차를 달고 다니질 않나, 벽에 끼이질 않나 몰입을 좀 방해하는 요소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주 많이 고쳐졌다.
개인적으로 미션을 설명할때 샤드를 꽃아 눈 앞에 UI를 띄워 상세한 브리핑을 하는게 좋았다.
그걸 떠나서 스토리 하나 만큼은 진짜 잘 만들었다.
모든 엔딩을 다 본 나로서는 어떤 엔딩이 최선이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요소가 있다.
그리고 의외로 이게 사람마다 엔딩에 대한 생각들이 다 달라서 재밌다.
거기다 DLC는 더 발전된 연출과 스토리로 꽤 감명깊게 플레이 했다.
DLC인 팬텀 리버티는 본편 지도 서쪽 방면, 퍼시피카에 아주 일부에 속한 도그타운에서 진행되는 내용인데 쥐똥만한 구역만 꾸며놨길래 별거 없네 싶었다가, 상당한 퀄리티에 생각을 바꿨다.
본편이 녹턴이라는 미션에서 분기가 갈린다면, 팬텀 리버티는 불꽃이라는 미션에서 분기가 갈린다.
본편은 미리 경고도 해주고 엔딩 보고 나면 미션전으로 돌아온다. (다른 엔딩을 볼 수 있게끔)
팬텀 리버티는 그냥 얄짤 없으니 불꽃 미션때 세이브 파일을 여러개 만들어두면 좋다. (보상도 다 다르다.)
팬텀 리버티에서는 좀 더 사이버펑크의 세계관을 잘 설명해준다.
사이버 스페이스와 넷러너 그리고 블랙월 등의 이야기. 정치적인 요소들 등.
분기에 따른 보스전이나, 플레이 미션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도 있다.
특정 분기에서는 숨어 다녀야하는 공포게임 같은 요소도 재밌었다.
엔딩에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이었다.
이전에 사놓고 접었는데 아직 못하고 있는 분들의 경우 아크팩 깔아서 다시 시작해보는걸 추천한다.
(팬텀 리버티 있어야함)
컴퓨터마다 설치 문제는 다 다르기 때문에 몇가지 요소만 잡아보자면
아크팩, 사이버펑크 모두 SSD C드라이브에 설치 권장 (합쳐서 200GB 정도)
5분 재설치 필수
GPU 4060Ti 급 이상 권장 (3080Ti도 비슷).
프레임 드랍이 좀 있는 경우 레이트레이스 끄기
나는 도저히 깔줄 모르겠다 하면 그냥 바닐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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